'경로 의미없다'는 태풍 힌남노 빠르게 북상, 휴업·대피령 힌남노 태풍 상륙 한반도 김보성 기자
4일 밤 KBS 뉴스 스튜디오에 나온 유희동 기상청장은 태풍의 예상 진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이번 태풍 같은 규모와 세기에 있어선 지금 태풍의 경로가 동쪽이냐 서쪽이냐 하는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 워낙 크고 강력하다"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이날 오후 9시 서귀포 남쪽 100㎞ 해상까지 근접한 뒤 6일 새벽 남해안으로 상륙, 부산 북북동쪽 80㎞ 부근을 거쳐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 시기 중심기압은 각각 940hPa·945hPa, 이대로 내륙을 통과한다면 역대급 태풍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도엔 비바람이 들이닥치고 있다. 기상청의 분석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5시 22분 기준 제주 한라산 삼각봉의 순간풍속은 34.5㎧로 나타났다. 윗세오름은 4일부터 현재까지 281.0㎜의 비가 내렸다. 서부지역인 대정읍에도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쏟아져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다.기상청은 5~6일 전국 100~300㎜, 한라산과 지리산 부근은 그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또 제주, 전남남해안, 경남해안, 울릉도·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 40~60㎧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강도 분류를 보면 60㎧의 바람은 사람과 바위가 날아가고, 콘크리트가 균열하는 등 큰 영향을 줄 정도다. 현재 제주도와 해상, 전남 거문도·초도,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부산·울산·경남, 전남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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