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줄었다' 통계의 불편한 진실 전문가들은 숫자 통계보다 이들이 재취업을 할 경우 겪는 구직의 질 문제가 논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 2월 24일 서울 성북구 삼선공원 놀이터에서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경력단절 여성은 139만 7000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5만 1000명이 줄었다. 경력단절 여성 수는 지난 2017년 183만 1000명에서 2018년 184만 7000명으로 늘어난 후 4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경제적 이유로 맞벌이 느는 추세.. 경력단절 후 재취업 시 구직의 질 떨어져'신 교수는 "집값 등 물가가 급격히 인상되고 교육비 지출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람들 대부분이 맞벌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를 키우는 기혼 여성의 경우 학원비 등 사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없이는 경력 단절 예방을 이룰 수 없고, 경력 단절 여성이 재취업할 때에도 동일한 문제들로 인해 이전에 다녔던 직장과 같은 수준의 임금이나 고용안정성을 가진 직장에 다닐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또 높은 사교육 비용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대해 갖는 기대가 굉장히 높다"며 "하지만 돌봄이나 교육 시설에 있어 국가가 지원하는 공공시설로는 부모들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는 데다 경제적 계층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것이 차이가 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출산·양육 지원금 일시적 도움은 되지만.. 돌봄·교육 인프라 확충이 더 시급'광주광역시 소재 공공기관에 재직 중 지난 2020년 초 첫째 아이를 출산한 오 씨는 양육을 위해 최근 육아 휴직 1년을 더 연장 신청했다. 오 씨는 출산 이후 남편의 직장이 위치한 경기도 용인시로 와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정 씨는 또 "결국 12~15개월 아기를 두고 복직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에 아기를 위탁하거나 조부모를 비롯한 주변 가족들의 도움 혹은 베이비시터를 고용해야 한다"며 "주변 사례를 보면 베이비시터 비용으로 약 200만원이 들던데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이 아닌 이상 그 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어린 아기를 맡기고 부담없이 복직을 선택할 여성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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