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초등학교 등교거부 경남 한 초등학교 교사의 폭언으로 불거진 학생들의 등교 거부 사태와 관련, 교육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서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남도교육청과 학교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도내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인 A 교사는 최근 5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폭언과 막말을 했다.최근에야 이런 사실을 자녀에게서 들은 학부모 2명은 지난 21일 학교 교장실로 항의 방문했고, A 교사는 학부모들의 면담 요구에 반발해 5학년 교실로 올라가 학생들에게 재차 폭언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학부모들이 그사이 학생들로부터 받은 피해 진술서에는 A 교사가 그간"부모는 너를 싫어해서 괴물로 키우는 것이다","너희들보고 개XX라고 한 이유는 개가 요즘 사람보다 잘 대접받고 있기 때문이다""네가 이러고도 학생이냐, 농사나 지어라","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XX들" 등의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교사는 현재 병가 상태지만, 교육청 측은 이날 중 A 교사를 직위 해제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사건이 처음 접수된 경찰서가 3급서여서, 경찰서에서는 초동조치만 하고 이날부터는 경남경찰청이 사건을 맡아 처리한다"며"교사의 막말 여부 등을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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