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리그 개막전 선발 10명 중 국내 투수는 NC 구창모가 유일하다. 9개 구단이 외국인 선발을 예고한 가운데 NC만이 국내 선발로 개막전을 치른다. 당초 라일리 톰슨이 선발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구창모가 기회를 잡았다. 프로 입단 12년 만에 처음 서는 개막전 마운드다. 구창모는 2020년과 2022년 정상급 기량을 입...
2026년 KBO리그의 문을 여는 개막전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들이 절대 다수다. 28일 펼쳐지는 개막전 5경기 중 9개 구단이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오직 NC 다이노스만이 국내 선발 투수인 구창모를 개막전 선발 카드로 내밀었다. 지난해에 이어 개막전에서 국내 선발이 실종되는 사태를 막은 유일한 자존심이기도 하다. 당초 NC의 개막전 선발도 지난해 17승을 거둔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유력했다.
하지만 라일리가 시범경기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NC 이호준 감독은 고심 끝에 구창모를 개막전 선발로 호출했다. 2선발로 정규 시즌을 준비하던 구창모를 하루 앞당겨 1선발의 중책을 맡긴 것이다. 비록 예기치 못한 라일리의 부상 악재로 인한 대체 성격이 강하긴 하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구창모는 리그 내 어떤 외인 선발 투수와 맞대결을 펼쳐도 밀리는 투수가 아니다. 구창모 개인적으로도 이번 개막전 선발 등판은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2015년 프로에 입단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서는 개막전 선발 마운드이기 때문이다. 2019시즌 이후 팀내 좌완 에이스로 성장한 구창모지만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과 인연이 없었다. 사실 구창모는 이미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투수다. 2020년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 승리기여도 5.50, 2022년 11승 ERA 2.10 WAR 4.9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문제는 늘 같았다. 부상으로 인한 이탈, 그리고 규정이닝 미달이다. 그럼에도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상무 전역 후 3개월가량 몸상태를 끌어올린 구창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알렸고,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구단 내부에서는 구위와 밸런스 모두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는 평가다. 문제는 역시 지속성이다. 구창모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건강한 구창모는 KBO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좌완 에이스지만 건강한 기간이 짧았다는 점이 늘 NC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올시즌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까지 고사하며 시즌을 준비한 만큼 그간 약점인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반드시 입증해야 한다. 개막전 상대는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두산의 크리스 플렉센이다.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두 투수가 다시 창원 마운드에서 재회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개막전 관전 포인트다. 외인 선발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유일하게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짊어진 구창모다. 프로 입단 후 12년 차에 개막전 선발의 꿈을 이룬 구창모가 풀타임 활약이라는 묵은 과제도 해결하며 리그 최고 에이스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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