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당초 이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경우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었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가 필수·지역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그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정부 정책을 평가했다. 최대 1000명까지 거론됐던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발표 내용에서 빠졌고,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는 원론적인 방향성만 담겼다. - 의사협회,의협,의대정원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대해 “정부의 필수·지역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협은 당초 이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경우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었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에 구체적인 증원 규모가 빠지자 반응을 누그러뜨린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지방 국립대병원을 서울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 수준으로 육성해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대책을 발표했다. 최대 1000명까지 거론됐던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발표 내용에서 빠졌고,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는 원론적인 방향성만 담겼다.
안상훈 사회수석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지금까지 나온 숫자는 없으나,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는 해야지 2025학년도 입학정원에 반영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여태 계산한 것을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구체적인 정원 확대 시기와 규모를 못 박지 않자, 의협도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 17일 개최한 긴급 대표자회의에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를 강행하면 3년 전보다 더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대신 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필수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취약점을 개선하겠다”며 의·정 대화를 이어가겠단 의지를 보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의협, 의대 정원 확대에 “모든 수단 동원한 강력한 투쟁” 경고···긴급대표자 회의 시작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데 대해 의사단체가 긴급회의를 열고 “모든 수단을 동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대 정원 확대에 뿔난 의협 “모든 수단 동원해 강력 투쟁”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17일 '정부가 의대 증원 방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다면 의사 14만 명과 의대생 2만 명은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력한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금 의료계는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라며 '필수·지역 의료는 무너져 내리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한데, 정부와 일부 편향된 학자들은 의대 정원 증원만이 해결책인 양 제시하며 의료계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논의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대 정원 확대’에 “모든 수단 동원해 투쟁”한다는 의협17일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 열어“2020년 파업보다 불행한 사태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대 증원 앞두고…의협 “협의없이 강행 땐 강력 투쟁”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면 총파업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대 정원 확대 대응을 위한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에서다. 전남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권 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을 병행 추진하지 않으면 (의대 정원 확대는) 수도권 미용·성형 의사만 늘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란 최고지도자 “가자 사태에 대응해야” 이례적 강경 발언“이스라엘의 ‘팔’ 주민 대량학살에 대응해야”외교장관은 이스라엘 대한 “선제 행동” 시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민통합' 이름으로 … 尹, 보선참패 후 與와 첫만남靑영빈관서 국민통합위 만찬尹 '전문성만큼 공감 중요자유와 연대로 통합하자'김기현 '당에서 뒷받침할것'만찬주 대신 포도주스 건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