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병원에 가야하지?' 고민될 땐 언제든 찾아주세요' 충청남도_서산의료원_진료협력팀_김은영_간호 건강모니터링 진료상담 어디로가지_어떻게하지 진료의뢰협회송관련협약 최미향 기자
" 자주 아프다고는 하시지만 그래도 건강한 편이세요. 재밌는 건 어머니가 7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새댁이라고 일 시킬까 봐 경로당에 안 가신다는 사실이에요. 너무 재밌지 않아요?"
결국 다른 병원으로 가야 하는 경우나 반대로 다른 병원에서 서산의료원으로 오기를 원할 때 '어디로 가지? 어떻게 하지?' 고민이 될때는, 전문성을 발휘하여 속 시원히 도와주는 그녀를 찾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90세가 넘으신 분은 거동이 어려울 거로 생각하잖아요. 근데 그 어르신은 아니었어요. 소통도 잘 되셨고요. 심지어 3차 큰 병원에서 문자로 날아온 글자도 잘 읽더라고요. 물론 그 내용을 모두 종이에다 적어드리기도 했지만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많은 것들에 노출되어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최적의 조건으로 건강하게 사시다 본향으로 가야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케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인데 저희가 그런 작은 부분을 일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께서는 체계적인 의료 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의 사회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환자나 보호자들의 어려움을 잘 아시기에 협력기관 간 진료 의뢰·회송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됐던 거죠. 이에 2022년 11월부터 진료협력팀을 운영하게 됐고, 병동 간호사와 심사간호사로 근무하며 접한 다양한 임상 케이스와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이때는 필요한 자료를 안내해드립니다. 특히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시범사업 대상이라면 자료를 직접 제공하고 필요하면 전자적으로도 제공하지요. 또한 협력의료기관 진료 협약 및 관리 업무도 하고요.
그런데 해당일에 갑자기 아드님께서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며 연락을 해 온 거예요. 다시 일정을 잡아드렸는데 정말 조마조마했죠. 나중에 전화드리니 '진료일 다음 날에 수술받았다'며 '현재 집에 계시는데 2차 수술 예정'이라고 하셔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 분처럼 일이나 금전 문제 또는 이동 수단 등이 안 되어 제때 진료를 못 받을까 봐 걱정되는 분들이 간혹 계세요. 안타깝죠. 그리고 막 병원에 근무할 때였죠. 처음 만난 신장이식 환자 보호자가 유난히 기억납니다. 그분은 명문대를 다니시던 분이었는데 똑똑하다고 소문이 났었어요. 제가 그분의 환자분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들어간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얼마나 미숙했겠어요. 그때 오히려 보호자께서 저를 위로해주시는 거예요. '괜찮다. 천천히 해라. 그럴 수도 있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라고요. 그 보호자분은 제때 시간 맞춰 약도 잘 챙겨 드리고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돌봐드리는지 제가 감동할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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