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공기업 매력없어'… 외국인도 외면

한전 지분율 4년새 10%P 급감가스공사·강원랜드는 반토막정치권 입김에 경영 좌지우지요금도 제때 못올려 실적부진

요금도 제때 못올려 실적부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상장된 공기업 종목들의 보유 비중을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임에도 시장 논리보다 정부와 정치권의 입김에 따라 경영이 좌지우지되며 실적 성장이 정체되자 자금을 빼내는 모습이다.

전기, 가스 등 사회 공공영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 종목 외 기타업종 공기업 상장사들도 '외국인 엑시트'를 피해 가지 못했다. 카지노 관련 종목인 강원랜드의 외국인 지분율은 종전 29.71%에서 최근 13.6%로 반 토막이 났다. 같은 업종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경우에도 종전 7.61%에서 4.61%로 줄었다. 금융 업종인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2019년 19.56%에서 올해 14.2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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