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검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전직 간부 4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이들은 청와대 송전망과 미군기지 관련 중요 정보를 빼돌리는 등 백여 차례에 걸쳐 북한 지령을 받고 보고한 혐의를 받습니다.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동상 오른쪽 계단 앞에 서 있다가 10시가 되면 물을...
이들은 청와대 송전망과 미군기지 관련 중요 정보를 빼돌리는 등 백여 차례에 걸쳐 북한 지령을 받고 보고한 혐의를 받습니다.마치 첩보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 지령은 지난 2019년, 북한 공작원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민주노총 간부 A 씨를 만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암구호입니다.모두 민주노총 간부 출신으로 지하조직을 결성하고 정권 퇴진과 반미 투쟁을 주도하려 했다는 겁니다.[박광현 / 수원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 : 국가 기관의 송전선망을 마비시키기 위한 자료나 평택 2함대 사령부, LNG 저장 탱크 배치도를 수집하라는 지령을 받아 일부 이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촉할 땐 유튜브 댓글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특정 영상의 링크를 공유한 뒤 접선이 가능하면 '토미홀', 접선이 어려우면 '오르막길'이라는 단어를 넣어 댓글을 쓰는 식인데, 이런 접선 방식을 적발한 건 처음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이재만 / 수원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 부부장 : 다 북의 지령에 의해서 하나하나 영화 시나리오처럼 어떤 곳에 가서는 어떻게 하고 다 정해주고 그에 따른 접선이 이뤄진 걸 최초로 확인한 사안으로.]검찰은 지하 조직에 침투한 세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정원과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영상편집 : 김혜정[메일] [email protected]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 지령문만 90건…간첩 활동한 전 민노총 간부 4명 구속 기소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벌인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지령문은 90건으로, 역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중 최다 규모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한 지령문 90여 건'‥민주노총 전직 간부 4명 '국가보안법 위반' 구속기소검찰이 북한 공작원과 해외에서 접선하고 북한의 지령을 받아 대남 보고문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전직 간부 등 4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민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 지령문만 90건…간첩 활동한 전 민노총 간부 4명 구속기소(종합) | 연합뉴스(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벌인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구속기소 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정은이 총회장님'…北 지령문 통해 드러난 조직적 공작 활동(종합) | 연합뉴스(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10일 구속 기소된 민주노총 전직 간부들이 받은 북한 지령문에는 대남 공작을 위한 조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