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지난주 글로벌 증시를 덮쳤던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지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가 ...
서대연 기자=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64p 내린 2,441.55로 마감했다. 2024.8.5 [email protected]일본·한국·대만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역대 최대 폭락을 기록했고, 달러 가치 하락 속에 엔/달러 환율은 장중 141엔대까지 떨어지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닛케이 낙폭 '블랙먼데이' 넘어서…곳곳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투자은행 UBS는"지난 2년간 일본 증시 강세의 주동력은 엔화 약세"라면서 일본 주식 투매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일본 증시에 진입하는 것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이날 하락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19일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 규모이며, 하락률로는 금융위기였던 2008년 10월 24일 이후 16년 만에 최대다.대만 증시 자취안 지수는 8.4% 급락 마감, 1967년 이후 최악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자취안 지수 하락폭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국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미반도체를 비롯해 일본 도쿄일렉트론·어드반테스트, 대만 TSMC 등이 10% 안팎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을 비판하면서 9월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 보유분을 올해 들어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현금 보유액은 2천769억 달러로 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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