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지역 복귀' IPEF 첫 성과물 나와…'中압박 성격 약해'
[양온하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세계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탈동조화 및 위험제거에 주력하는 미국 입장에선 이번 IPEF의 '공급망 합의'가 대중 압박 동력의 하나가 될 수 있다.이번 합의는 주로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회원국 간의 공동 노력 방향을 서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위험제거'나 '탈동조화' 등의 표현으로 중국 같은 특정국을 구체적으로 겨냥해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내용도 담기지 않았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대중국 견제'라는 키워드로 보기보단 공급망의 지속가능한 안정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봐야 한다"며"전 세계 어느 국가도 중국과 디커플링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지만수 위원은"중국이 IPEF를 경계하는 얘기를 많이 했지만, 이번과 같은 합의 수준에서는 중국의 강한 반발이나 보복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IPEF의 첫 성과물 도출은 미국이 한때 스스로 떠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리더십 회복 도모 측면에서는 적지 않은 지정학적 의미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나갔고, 이는 역내에서 미국의 공백을 낳았다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후 중국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주도하며 영향력 키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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