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가이드, 러 파병 알고 있었다' 프랑스인 4박5일 관광 후기

프랑스인 뉴스

'北가이드, 러 파병 알고 있었다' 프랑스인 4박5일 관광 후기
식사서방 관광객들단체관광 상품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34 sec. here
  • 6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1%
  • Publisher: 53%

지난 5년간 외국인의 입국을 철저히 통제해온 북한이 지난 20일 나선 경제특구에서 서방 관광객들을 받아들였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의 피에르 에밀 비오는 지난 20일 중국 연길에서 출발해 나선 경제특구를 4박 5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단체관광 상품으로 북한을 다녀왔다. 비오와 일행은 중국 길림성 동북부에 위치한 연변자치주 주도인 연길에서 모여 북한 국경으로 이동한 후 ‘원정대교’라고 불리는 두만강대교를 통해 나선 특구로 이동했다고 한다.

지난 5년간 외국인의 입국을 철저히 통제해온 북한이 지난 20일 나선 경제특구에서 서방 관광객들 을 받아들였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27일 보도했다.나선 경제특구는 북한이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1년 지정한 특별경제구역으로, 러시아와 중국 국경을 맞댄 함경북도 북동부에 있다. 그가 이용한 투어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의 상품으로 2월 중순에 안내한 1인당 가격은 705유로다.북한 입국 절차는 수월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위생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비오는 설명했다. 그는 “북한 측에서는 상대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며 절차도 비교적 원활했다”며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백신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체온을 측정하고, 가방 소독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전했다.북한은 관광객들에게 대동강맥주와 두만강맥주 등 지역 맥주 를 식사 때마다 제공했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나선 특구의 은행에서 현금카드를 발급받았지만, 실제 상점에서는 거의 쓸 수 없었고 중국 위안화를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했다. 그는 “25위안 정도를 충전해 봤으나,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았고, 위안화가 주요 결제 수단이었다”고 했다.일정 중에 북한·러시아 국경의 ‘조러친선각’ 방문도 포함되는 등 북러 간 밀착 기류를 관광 중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북한은 아직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화하지 않았으며 내부에도 파병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내부에 이미 파병 소문이 확산한 것으로 알려져 가이드가 실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비오는 함께한 여행객들은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서 헌화하고 묵념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사진 RFA

투어 기간 북한의 애국심과 김정은 우상화 분위기를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비오는 “가이드들이 자주 ‘우리 위대한 지도자가 결정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김정은이 국민들에게 주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업적을 강조했다”고 전했다.북한은 국경을 개방한 후에도 러시아 관광객만 받았을 뿐 최근까지 다른 외국인 단체관광은 허용하지 않았다. 인터뷰 내용대로라면 이번에 처음으로 서방 외국인 대상으로 단체관광을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단, 한국인과 미국인은 제외됐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식사 서방 관광객들 단체관광 상품 지역 맥주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쌀밥에 빠진 미국인 덕에 CJ햇반 年 매출 1조 육박쌀밥에 빠진 미국인 덕에 CJ햇반 年 매출 1조 육박수출액 중 84% 북미서 발생아마존에 긍정 후기 넘쳐나미국, 호주 등 40개국 수출작년 말 누적 60억개 판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러와 머리 맞댄 美 '우크라·유럽·러시아 모두가 수용해야 종전'러와 머리 맞댄 美 '우크라·유럽·러시아 모두가 수용해야 종전'막오른 미·러 우크라 종전협상'트럼프만이 전쟁 끝낼수 있어'미국, 우크라 패싱 논란 차단내주 미·러 정상회담은 불확실유럽은 속속 트럼프에 줄대기英스타머, 다음주 워싱턴 방문마크롱은 트럼프와 긴급 통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첫 만남' 밴스·젤렌스키 '좋은 대화 나눴다'… 유럽 패싱 놓고는 신경전'첫 만남' 밴스·젤렌스키 '좋은 대화 나눴다'… 유럽 패싱 놓고는 신경전트럼프 종전 발표 이틀만에美·우크라 대표 뮌헨서 회담젤렌스키 '유럽 빠진 협상안돼'美·러·우크라 사우디회동 예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황인혁 칼럼] 약육강식 판에서 길잃은 한국[황인혁 칼럼] 약육강식 판에서 길잃은 한국미·러 강대국 힘의 논리에우크라 굴욕…남의 일 아냐자국 우선주의 난무하는데넋놓고 집안싸움 될 일인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역대급 독감, 15만원 주사 한방으로 해결...의사만 잘 아는 속사정역대급 독감, 15만원 주사 한방으로 해결...의사만 잘 아는 속사정[그약이 알고 싶다] 페라미비르 매출 급상승...제약사와 실손 보험이 만든 과잉 의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무현, 이라크 파병의 성공과 실패노무현, 이라크 파병의 성공과 실패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결정 과정과 그에 따른 성공과 실패, 국내외 반응, 그리고 첫 외교 시험을 겪게 된 노무현의 모습을 다룹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4 18: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