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안보협정' 태펑양 솔로몬제도 총리, 9∼15일 중국 방문
그는 방문 기간 베이징에서 리창 총리 등과 만나 양국 관계와 국제·지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장쑤성과 광둥성 등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양국 관계가 수교 이후 빠르게 발전하며 풍성한 성과를 거둬 양국 인민에게 혜택을 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했다"며"중국은 이번 방문을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실용적 협력을 확대하며 인문 교류를 강화하는 등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난해 4월에는 중국과 치안 지원은 물론 유사시 군대도 파견할 수 있는 안보 협정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중국은 솔로몬제도로 경찰을 보내 왕립 경찰대를 훈련하고 장비를 들여오는 등 역할을 늘리고 있다.
그러면서"서방 국가들은 남태평양을 전략적 경쟁의 장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중국은 남태평양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태평양 섬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인프라·병원·학교 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솔로몬제도를 비롯한 태평양 섬나라들로 구성된 태평양도서국포럼은 지난 1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섬나라들의 경제 기반이자 전 세계 참치의 주요 공급처인 어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방류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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