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만난 그는 기록 행진 중인 한국 뮤지컬계에 '스타 위주보단 작품 본연에 충실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접근해야 한다. 올해 신시 뮤지컬도 ‘마틸다’ ‘맘미미아!’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 등 유명 뮤지컬들은 캐시카우 노릇을 했지만, K걸그룹의 시초를 되짚은 쇼 뮤지컬 ‘시스터즈’ 초연은 흥행이 부진했다. 새로운 인재 발굴‧양성이 한국 뮤지컬 미래의 핵심'이라 믿는 박 대표는 이후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등 어린이 주연 극으로 뮤지컬 새싹까지 키워왔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일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의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았다. 사진은 현장을 지휘 중인 박 대표의 모습이다. 사진 신시컴퍼니
올해 국내 뮤지컬 시장 규모는 사상 최초 연간 티켓 판매액 5000억원 시대를 맞을 거로 내다본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뮤지컬은 지난 한해 이미 사상 최고 매출 4253억원을 달성했다. 4000억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팬데믹 기간 피해가 컸던 공연계가 억눌린 관람 욕구가 폭발하며 오히려 팬데믹 전보다 팽창했다. 그는 국내의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 시대를 이끌었다. 전남 해남 농가의 5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 차범석 연극 ‘산불’에 사로잡혀 무대 위 삶에 뛰어들었다. 극단 신시에서 배우로 출발해 조연출‧기획으로 발을 넓혔다. 98년 문화예술위원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본고장 뉴욕‧런던에 연수를 다녀오며 체계적인 브로드웨이식 제작 시스템을 접한 걸 계기로 99년 극단 신시를 신시뮤지컬컴퍼니로 전환, 이듬해 대표까지 맡게 됐다.박 대표는 “그전만 해도 주먹구구식이 많았다. ‘아가씨와 건달들’ ‘넌센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같은 작품을 라이선스 없이 무단 공연했다. 뮤지컬을 라이브가 아닌 녹음으로 공연하던 시대였고 다른 배우가 녹음한 노래를 그냥 사용하기도 한, 우스운 시대였다”고 돌이켰다.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작사‧작곡가에게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고 오리지널 무대장치를 공수하면서 한국 관객 눈높이가 높아졌다.
박 대표는 ‘렌트’를 가장 ‘신시다운 뮤지컬’로 꼽았다. “이런 파격적인 이야기에도 한국 관객이 공감하는구나, 했다. ‘렌트’ 자체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틀과 형식을 부쉈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하는 혁신적인 작품”이라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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