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정상 만찬, 갈비찜·구절판·탕평채에 경주법주

외빈의 한남동 관저 만찬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다. 관저만찬 한일정상회담 경주법주 친교행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공식 만찬을 가졌다.외빈의 한남동 관저 만찬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만찬상에는 팔각형 찬합에 9가지 요리를 넣고 밀가루 전병에 싸먹는 한식요리 구절판, 조선의 영조가 각 붕당의 인사를 고루 등용하겠다는 '탕평책'에서 착안했다는 탕평채와 잡채, 한우갈비찜, 족편, 민어전, 한우불고기, 자연산 대하찜, 냉면, 한과, 과일, 식혜 등이 올랐다.기본 반찬으로는 백김치, 물김치, 더덕구이, 담양죽순나물 등이 준비됐다.두 정상은 지난 3월 도쿄에서 가진 두차례 만찬에서 '에비스' 생맥주에 진로 소주를 섞은 '화합주'와 히로시마 특산 일본 술인 '가모쓰루' 등을 마셨다.공식 만찬이 끝나면 양국 정상 부부는 관저에서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며 2차 친교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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