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1라운드3개 투어 간판선수들 출전버디쇼 펼치며 선두권 차지KPGA 엄재웅 7타 줄이고JGTO 퀘일 5언더 몰아쳐亞투어 보리분숩 등 4언더
亞투어 보리분숩 등 4언더 한국프로골프 투어·일본프로골프투어·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 첫날부터 각 투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샷 대결이 펼쳐졌다. '골프 투어 삼국지'를 연상케 할 정도로 한국·아시아·일본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버디쇼를 벌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5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선두권으로 먼저 치고 나간 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엄재웅이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인 그는 본인 이력에 3개 투어 우승을 추가할 절호의 발판을 마련했다.
엄재웅은"날씨가 좋지 않아 몇 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끝까지 인내하면서 경기를 했던 게 첫날 선전의 비결"이라며"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는다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개 투어 톱랭커들이 출전한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는"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여서 그런지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각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경쟁해 더 재미있다"며"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 정상에 오른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도록 남은 라운드에서는 더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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