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잠시 뒤 열릴 국회 본회의에선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국민의힘은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로 입법...
국민의힘은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로 입법의 부당성을 알린다는 계획인데, 정국이 또 한 번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민주당 아침 정책조정회의에선 노란봉투법이나 방송3법에 관해 특별한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민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은 기업이 파업한 노동자를 상대로 무분별하게 손해배상 소송을 남발할 수 없도록 노조법을 바꾸는 게 핵심입니다.민주당은 노동권과 공영방송 독립성을 보호하려면 이 법들이 필요하단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불법 파업과 야권 입맛에 맞는 방송을 조장하는 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본회의에 법안들이 상정되면 준비한 대로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설 계획입니다.다만 무제한 토론은 24시간이 지나고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동의하면 끝낼 수 있는 만큼 정의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 표를 모아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세 개를 각각 하루에 하나씩 처리할 계획입니다.이 문제도 본회의 직전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론 날 예정입니다.
어제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잇달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민주당이 연일 국회에서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건 결국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 많습니다.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에 대해선 대통령 거부권 건의를 불사하겠단 방침이라 연말까지 정국 냉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정치 기사목록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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