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대서도 '카르텔' 직격한 尹…대통령실 '개혁 주저말란 당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축사에서"과거의 낡은 이념에 기반한 정책, 기득권 카르텔의 부당한 지대 추구를 방치하고서는 한 치 앞의 미래도 꿈꿀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국민을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에 맞서 단호하게 개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여당 전당대회에서도 카르텔 타파를 역설한 것이다.KT는 여권 안팎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윤진식 전 장관 등 외부 인사를 모두 제외한 KT 출신 전·현직 임원 4명으로 면접자를 압축한 뒤, 윤 부문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은 개혁을 주저없이 추진해달라는 취지라며 KT와 연결짓는 시선에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일단 시간상으로 맞지 않는다"며"어제 국무회의 발언은 국민을 고통에 빠트리는 이권 카르텔을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한다는 평소 지론이다. 국무위원들에게 노동과 교육, 연금개혁에 주저함 없이 두려움 없이 전진해 달라는 당부"라고 말했다.가사에 '민중의 노래가 들리나. 분노한 자들의 노래가' 등의 구절이 등장하는 이 노래는 윤 대통령 애창곡 중 하나로 알려졌다.고위 관계자는 또" 기업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지난 금융위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소유 구조가 분산된 기업 거버넌스의 절차적 공정성과 투명성 말한 것 외 보태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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