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도 '이 대표가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민주당에선 격앙된 분위기가 세졌고, 이제는 찾아가도 냉대만 받는 상황이 됐다'며 '저들이 반기지 않더라도 미리 찾아갔다면 정국이 지금처럼 꽁꽁 얼어붙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동의로 통과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방문할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 '오늘은 이 대표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병원 후송,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등 여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자 여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실제로 여권 지도부는 단식 중인 이 대표를 한 차례도 찾지 않았다. 김기현 대표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구두로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16일 페이스북에 한 차례 더 요청한 정도다. “이 대표 단식의 목적이 모호하고 명분이 적어 찾아가도 논의할 거리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 대표가 긴급후송되고 야권이 강경투쟁 일변도로 바뀌자 “때를 놓쳤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특히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의 우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대법원장 임명엔 국회 동의가 필수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동의로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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