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석밥상에 '새 비대위' 올린다…'어게인 주호영號' 유력(종합)
국민의힘이 '추석 전'을 데드라인 시간표로 정하고 새 비대위 출범 속도전에 나선 것은 지도부 공백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준석 전 대표 징계 후 당 지도체제는 지난 두 달간 난맥상을 거듭해왔다.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주 위원장이 다시 비대위를 맡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게 사실이지만, 확정적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다양한 경로를 통해 당 안팎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위해 지난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2022.9.2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주 위원장을 다시 내세워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정치적 도의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대로 외부에서 원로급 정치인을 영입하거나 당내 초·재선 의원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일각에서 회자된다.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이 비대위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시나리오와 맞닿은 것이다. 아울러 이 전 대표의 해임에 반대하는 책임당원들의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세우기'에서는 대의원 모집에 나섰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대응 수위를 높여가는 이 전 대표와 주변의 움직임으로 인해 비대위 재출범까지 상당한 위기 요인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세진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2022.9.4 psjpsj@yna.co.kr그는 이 전 대표가 비대위 재추진을 비판한 대구 회견 직후"이준석 전 대표가 어찌 그리도 모든 것을 지독하게 자기중심적이고, 비뚤어진 시각으로만 보는지 딱하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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