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이 집어삼킨 정국 어디로국힘, 논란 확산차단 안간힘오세훈측도 '明역할론' 일축민주는 '제2 비선실세' 공세明·김영선 동행명령장 의결
明·김영선 동행명령장 의결 정국이 '명태균 논란'을 둘러싸고 요동치고 있다. 여당이 행여 불똥이 튈까 원색적인 비난 등으로 일찌감치 차단에 나선 가운데, 야당은 명태균 씨를 매개로 한 '비선실세 의혹'에 불을 댕겨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사흘째를 맞은 10일 여야는 일제히 명태균 논란에 대한 주장을 쏟아냈다. 여당은 명씨가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주장하는 발언을 내놓자 논란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명씨를 '협잡꾼' '허풍쟁이' '듣보잡' 등 원색적으로 비판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며"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악질적 사기 전과가 있는 허풍쟁이, '듣보잡'이 나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며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명씨가 인터뷰 등을 통해 친분이 있다고 지목한 이들도 재빨리 선을 긋고 나섰다.
반면 야당은 국감 초기 김건희 여사에게 집중했던 화력을 명태균 논란으로 옮겼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자고 일어나면 명씨의 폭로가 터져 나온다"며"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이 생각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대통령실의 대응도 전례 없이 소극적"이라며"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해 노골적인 협박과 명예훼손을 하는 명씨를 왜 가만두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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