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미국 정부가 소수인종 입시 우대 정책에 대한 대법원의 위헌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인종 다양성을 확보할 것을 각 ...
'소수인종 우대' 유지 시위 벌이던 흑인 학생 눈물정책에 대한 대법원의 위헌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인종 다양성을 확보할 것을 각 대학에 촉구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14일 보도했다.미겔 카도나 교육장관은 기자회견에서"지금은 고등교육에 있어 매우 긴급한 순간"이라며 지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행정부는 서한에서 대학들이 모집 절차를 통해 지원자 풀을 확대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는 동아리 등 프로그램으로 대표성이 낮은 학생들을 유치하는 데에 있어서 여전히 자율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위헌 결정과 관련해서는"대학 입학을 위해 응시하고 경쟁할 동등한 기회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한 기관들이 모집 과정에서 지원자들을 식별할 때 인종을 무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석했다.지원자가 지역 유소년오케스트라에서 최초의 흑인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했다든지, 가족 내에서 베트남 몽족의 전통적 요리를 배웠다든지 등도 입시 평가에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다양한 예시를 들기도 했다.[AP 연합뉴스] 카도나 장관은 앞서 이미 소수인종 입시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을 금지했던 여러 주에서 유색인종 학생들의 대학 등록이 급감했던 것을 언급하며"이런 유의 퇴보를 전국적인 규모에서 허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은"대법원의 결정은 대학들이 학생의 인종과 같은 특성에 기반한 차별을 만들지 않도록 입시 절차를 지켜내야 할 교육기관의 의무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서한에서 채용, 특정 인종집단을 위한 학생 장학금, 주정부 및 연방정부 정책간 잠재적 갈등요소 등 대법원 결정과 관련한 논쟁적인 사안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NYT는 지적했다.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각 6대 3 및 6대2로 위헌 결정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하버드대 등 미국의 주요 대학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 '정체성'과 '성장 배경'에 대한 질문을 강화한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정부, UFO·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중'…UFO 청문회 열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미국 정부가 외계인 존재 정황을 수십년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제기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줄타기' 튀르키예, 우크라 군사지원?…전장서 유탄발사기 포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면서 튀르키예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탄발사기를 사용하는 모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갈라진 세계…中·인도·남미, '우크라전' 서방에 다른 목소리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국제사회 여론이 다시금 갈라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