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둔화…12월 소비자물가지수 6.5%↑, 14개월만에 최소폭(종합2보)
전년 대비로 6개월 연속 CPI가 감소한 것이다. 또한 6.5% 상승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특히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식료품 가격 상승폭도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7%,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12월까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3개월 평균 상승률은 3.1%로 1년여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실제로 연준이 이달 초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2023년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다만 12월 CPI가 개선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는 0.50%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안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각에선 상품가격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가격은 꾸준히 상승 중이고, 노동시장에서의 수요 초과 현상으로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 달성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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