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 인상 중단 아닌 건너뛰기…긴축기조 재확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3.6.14 [email protected]대표적인 사례로 14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95%를 넘어설 정도였다.6월 기준금리 동결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금리 인상 중단'인지, 혹은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건너뛴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 18명 중 단 2명을 제외한 16명이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경제 상황을 바라봤다.18명 중 10명이 올해 금리가 최고 5.25%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지난 3월보다 더 매파적 분위기가 확산한 셈이다.특히 파월 의장은"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없다"며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0% 오르면서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인상 폭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연준이 목표로 하는 2.0%보다는 높은 상황이다.특히 파월 의장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에 주목했다.특히 연준은 아직도 뜨거운 고용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연준은 과열된 경기가 진정되고,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신뢰할만한 증거'를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파월 의장은 물가 인상률을 2% 대로 끌어 내리겠다는 목표를 재차 언급하면서"연준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파월 의장은"오늘 연준이 내린 결정은 6월의 기준금리에 대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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