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러, 핵무기 사용 시 단호 대응…러 측에 전달'
이상헌 특파원=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런 입장을 비공식 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우린 직접적으로, 비공개로 러시아 측과 고위급에서 소통해 만약 핵무기를 사용하면 러시아는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고 미국과 동맹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며"그것이 무엇을 수반할지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설리번 보좌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미러 당국 간 비공식 채널로 고위급 대화를 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언급 같은 수사적인 보복 위협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미국이 지난 몇 달간은 물론이고 최근 며칠 동안에도 러시아 고위급과 접촉해왔다고 공개했지만, 접촉 내용과 시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그는"우린 그러한 채널이 뭔지에 대해 정확히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의 어두운 길로 간다면 그들에게 재앙이 되리라는 것과 같은 확실한 메시지를 전할 러시아 측과의 채널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핵전쟁은 승자가 없고,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중요하지만"시민과 여성에 대한 잔인한 억압에 미국이 맞서는 것을 못 막을 것"이라며"둘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란 풍속 단속 경찰 등을 제재 명단에 올리고,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한 이란 정부의 인터넷 차단에 대응해 대이란 제재 적용을 면제받는 인터넷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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