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김연숙 기자=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에 각종 사회 이슈를 둘러...
시카고의 친 팔레스타인 시위 고일환 김연숙 기자=19일부터 나흘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에 각종 사회 이슈를 둘러싼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거리를 채울 전망이다.
18일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대의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후보로 확정하고,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동안 전당대회 장소인 유나이티드 센터 밖에선 매일 시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의제는 다양하지만, 많은 활동가는 그중에서도 가자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이 우선이라는 데 동의한다. 전당대회 첫날엔 시위대 약 4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 주최 측은 참가자가 1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관련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은 민주당 정강·정책 변경을 요구할 전망이다.팔레스타인 지지단체인 '집단학살에 반대하는 대의원들'는 이스라엘의 가자 공세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분노하며 이번 주 무기금수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 밝혔다.대안 정강·정책에 서명한 대의원 35명 중 한명인 리아노 샤론은 로이터에"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줄 것"이라며"그들은 전당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원하지만, 전당대회는 정치 참여 수단이다. 우리가 제 용도로 쓰지 않는다면 그저 미인대회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전역의 20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로 행진'은 오는 19일과 22일 유나이티드센터 인근 유니언 공원에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민주당은 7월 중순 공개한 강령 초안에서 가자전쟁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과 함께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가자 민간인 피해나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축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이 밖에도 낙태권, 기후변화 등 복잡다단한 사회 이슈들이 모두 시카고로 모일 전망이다. 시카고에 모인 시위대는 낙태권 사수를 위한 활동가부터 기후변화와 노조, 경제정의를 주장하는 모임 등 200개가 넘는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전했다.친이스라엘 단체인 전미이스라엘회의는 시카고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의 석방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극우성향 단체들의 맞불 시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민주 전대 D-1] 해리스 선전에 들뜬 민주당원들…바로 옆엔 친팔 시위대(종합)(시카고=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시카고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에 고무된 민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민주 전대 D-1] 해리스 선전에 분위기 달라진 민주당원들 '승리 확신해 흥분'(시카고=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만난 민주당 당원들은 대선 후보인 카멀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민주, 19일부터 대선 후보 확정 전대…해리스·월즈 '출정식'(시카고=연합뉴스) 김경희 김동현 특파원=미국 민주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민주 대선후보확정 전대 19일 개막…바이든, 해리스에 길 연다(시카고=연합뉴스) 김경희 김동현 특파원=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 공식 확정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사퇴] 美민주, 24일 후보 지명절차 논의…56년만 오픈컨벤션 가능성도[바이든 사퇴] 美민주, 24일 후보 지명절차 논의…56년만 오픈컨벤션 가능성도 - 2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사퇴] 美민주 잠룡들도 해리스 지지 표명…대세론 굳히나(종합)(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미국 민주당 주요 인사와 의원 다수가 21일(현지시간)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카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