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처럼 먼저 금리 내릴지 美연준 기다릴지 선택이 중요 내수침체 심각해 늦지 말아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천천히 서두름’의 원칙을 되새겨볼 때라고 12일 말했다. 한국은행 창립 74주년 기념사에서인데, 최근 금리정책을 놓고 고민하는 이 총재의 속내가 그럴거 같다.
지난 6일 유럽중앙은행이 단행한 금리인하로 경제학계에서 논쟁이 뜨겁다. 유럽은 미국의 80% 정도 되는 경제권이고 각종 거시지표 흐름도 비슷하다. 미국과 유럽이 다를 게 없지 않냐는 것이다. 반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같은 날 정반대의 사설을 내놨다. 금리를 너무 오래, 너무 높게 붙잡아뒀다간 물가가 급락하면서 성장률까지 크게 끌어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지표가 낙관적으로 보이지만 대출여건이나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목표 물가상승률까지 물가가 떨어지길 기다리다간 너무 늦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학계에선 물가상승률 목표를 기존 2%가 아닌 4%로 올려야한다는 주장도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래야 선제적인 인하가 가능해 중앙은행 금리정책 운용 폭을 좀더 넓힐 수 있어서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MIT 교수를 비롯한 경제학자들 논리다.그래서 금리는 메시지다. 돈의 흐름을 실질적으로 틀어 부를 재분배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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