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계 공화당 지지 상승…'더는 민주당에 몰표 안 줘' | 연합뉴스

美 아시아계 공화당 지지 상승…'더는 민주당에 몰표 안 줘'

아시아계 미국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인권단체 아시아법률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64%는 민주당에, 32%는 공화당에 투표했다.전체 주민의 14%가 아시아계인 뉴욕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두드러진다.

NYT가 지난해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지역구의 투표 결과를 2018년 주지사 선거와 비교한 결과, 공화당에 대한 지지가 23%포인트나 상승했다.그러나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던 중국계 유권자 거주지역인 브루클린의 선셋파크 지역구와 벤슨허스트 지역구에선 젤딘 후보의 득표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는 범죄에 대한 공화당의 강력한 대응 방침이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퀸스 지역에서 남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정치활동을 돕는 시민단체 '테이킹 아워 시트' 설립자 존 앨버트는"공화당이 뉴욕을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유권자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소득이 높을수록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간다는 이유에서다.이 지역에서는 아직도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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