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법정에 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34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법원 앞에선 트럼프 찬반 시위가 벌어졌지만 우려했던 폭력 사태 등 불상사는 없었습니다.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기자]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든 뒤 법원으로 들어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전직...
법원 앞에선 트럼프 찬반 시위가 벌어졌지만 우려했던 폭력 사태 등 불상사는 없었습니다.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머그샷 촬영과 수갑 착용은 생략됐고 법정 안 촬영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기존에 알려진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사건뿐 아니라, 성인잡지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성 추문 입막음 사건이 포함됐습니다.공소장에는 또 트럼프의 혼외 자식이 있다고 주장한 트럼프 타워 도어맨에게 3만 달러를 건넨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엘빈 브래그 / 뉴욕 맨해튼 지검장 :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부정적인 정보를 돈으로 사고 억누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조 타코피나 / 트럼프 측 변호인 : 법 위에 군림하는 사람 없고 법 아래에도 없어야 하지만 이 나라의 법치는 죽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아니었다면 이런 기소 같은 것도 없었을 것입니다.]법원은 오는 12월 검찰과 변호인을 다시 불러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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