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금융회사가 잇달아 내놓았던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대출금리 상승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미국 국채 금리의 불안이 시중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해 온 가운데 4분기 고금리 예금 만기 집중 등에 따른 자금 쏠림으로 금리 상승이 심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반등할 수 있다는 점도 대출자들에겐 악재가 될 수 있다.
은행 대출금리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뉴스1
긴축 장기화 여파가 이어지며 대출 금리 지표가 되는 코픽스 등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16일 발표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82%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지난 5월 연 3.56%에서 6월 연 3.7%로 오른 뒤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했지만 9월에 다시 올랐다.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도 여전히 높다. 지난 2일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연 4.627%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연 4.8%를 상회했던 지난달 말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연 4.2%대에 머물던 지난 8월과 견주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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