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혜택본 중국이 법과 원칙 훼손…전략적 환경 바꿀 것'(종합)
"中 도전, 美 외교 시험대…정책조정 위해 국무부에 차이나하우스 설치" 류지복 특파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중국이 국제 법과 원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음에도 이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환경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날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하는 대중국 전략 연설을 앞두고 연설문을 미리 공개했다.미국은 이달 초순 동남아국가연합 정상들을 워싱턴DC로 초청, 특별정상회의를 가진 데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일 한일 순방 등을 통해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나선 양상이다.그는 중국은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와 이를 위한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기술적 힘을 가진 유일한 나라라며"중국의 비전은 지난 75년간 세계의 많은 진보를 지속한 보편적 가치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가 일촉즉발의 순간에 있다고 한 뒤"이런 시기에 외교는 필수적"이라며"우리는 모든 범위의 문제에 대해 중국과 직접 소통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 그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우리는 중국이 궤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따라서 우리는 자유롭고 포용적인 국제 시스템을 위한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10년이 결정적인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며"미국과 전 세계 다른 나라와 취하는 조처가 우리의 미래 공동 비전이 실현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선 경쟁력, 혁신, 민주주의 등 미국 내부의 힘을 위한 기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우리는 공동 목표와 공동의 명분으로 행동하면서 동맹과 파트너라는 우리의 네트워크를 갖고 노력을 일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우군을 십분 활용해 중국 포위망을 구축, 협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반면 양국의 이익이 겹치는 분야에서는 협력하겠다면서"우리는 우리를 갈라놓는 불일치가 협력을 요구하는 우선순위의 진전을 막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중국이 제기한 도전의 규모와 범위는 이전에 우리가 본 적이 없는 미국의 외교를 시험할 것"이라며 여러 이슈와 지역에 걸쳐 정책을 조정하고 이행할 '차이나 하우스'를 국무부에 설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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