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트럼프 '기밀서류 무단 반출' 수사 본격화 | 연합뉴스

美 검찰, 트럼프 '기밀서류 무단 반출' 수사 본격화

뉴욕타임스는 12일 미국 연방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시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기밀자료를 들고 나간 것에 대한 고의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증거수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대배심이 혐의를 인정할 경우 검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또한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에 백악관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심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반출한 자료는 상자 15개 분량이고, 이 중에는 국가기밀 정보로 표시된 문서도 포함됐다.NARA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록물을 즉각 제출하지 않고 백악관에서 반출한 것 자체가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그룹이 자산가치를 조작해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는 혐의에 대해 3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 중이고, 조지아주 검찰은 2020년 대선 패배 불복 과정에서 빚어진 외압 행사 혐의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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