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에게 전달된 8억여 원 사용처 규명이 핵심 남욱·유동규, 자금 전달 인정…물적 증거도 확보 정민용 '사무실에서 유동규·김용 만난 거 봤다'
8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용 부원장은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검찰은 사흘 연속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치소에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남은 수사의 핵심은 김 부원장에게 전달된 불법 정치자금 8억 원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그 사용처를 규명하는 겁니다.돈 전달 내역이 담긴 메모와 돈 전달 장소로 지목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차량 출입 내역과 같은 물적 증거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중간전달자로 지목된 정민용 변호사도 검찰 조사에서 역시 돈 전달 장소로 알려진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지난해 4월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이 만난 걸 봤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다만, 김 부원장은 여전히 돈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특히 지난해 5월엔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5억 원을 한꺼번에 전달했는데, 이 대표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 모임이 발족한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또, 불법으로 오간 돈이 더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 김 부원장이 성남시의원으로 일했던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재산 변동 과정도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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