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휴대전화 녹음파일 확보 '봉투 10개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
검찰이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뽑는 선거 과정에서 불법 자금이 전달됐다는, 이른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앞서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윤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정황이 담긴 통화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확보한 녹음 파일에는 강씨가"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윤 의원과 강씨는 당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후 송 후보는 전당대회 결과 당 대표로 선출됐고, 윤 의원은 당내 조직과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을 맡았다.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범위가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당시 캠프 조직으로도 수사가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윤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어 그는"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사전 조사를 요청한 적도 없었고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 적 없는 압수수색"이라며"오로지 사건 관련자의 진술에만 의존해 이루어진 검찰의 비상식적인 야당 탄압 기획 수사와 이로 인한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규탄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10억원가량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이날 1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검찰, '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 윤관석 등 20여 곳 압수수색[앵커]검찰이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자금이 전달된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중진이자 당 사무총장을 지낸 윤관석 의원실을 포함해 모두 20여 곳이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김혜린 기자입니다.[기자]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입니다.의원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