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의장직 선출 놓고 2파전 秋 “이재명 대표, 내게만 의중 전달” 禹 “친명은 나…秋 갑자기 관례 언급”
禹 “친명은 나…秋 갑자기 관례 언급” 국회의장을 놓고 16일 격돌하게 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은 13일 ‘명심’이 서로 자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의장직 도전을 멈춘 것을 두고 ‘명심이 작용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서로가 더 이재명 대표와 가깝다는 것을 호소하는 모양새다.
추미애 당선인이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 전부터 여러 차례 만났다”며 “이 대표는 ‘이번만큼 국민 관심 높은 국회의장 선거가 있었나. 순리대로 하자. 과열되다보니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우원식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 “저야말로 진짜 친명”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후보 경선할 때 선대위원장을 했고, 이재명 대표가 기본사회위원장이고 제가 수석부위원장이다. 기본사회는 이 대표가 지향하는 미래가치”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 우 의원이 물러나고 관례대로 최다선중 연장자인 추 당선인을 국회의장으로 추대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우 의원은 “추 후보와 조 후보가 개혁과 혁신을 얘기하다 갑자기 선수, 나이, 관례를 얘기하니까 앞뒤 말이 잘 안 맞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그리고 나이는 제가 제일 많다”고 했다. 당초 4파전으로 시작했던 국회의장 경선은 추 당선인과 와 5선 우원식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는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다. 우 의원을 포함해 6선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조정식 의원, 5선 정성호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전날 정 의원은 후보직 사퇴를 했고, 조 의원도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물러났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물밑 교통 정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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