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선 목전서 '새 비자금' 악재…접전 지역구도 늘어(종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이 오는 27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선거를 목전에 두고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한 새로운...

25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본부는 지난 16일 앞서 터진 비자금 문제로 공천하지 않은 출마자가 대표를 맡은 당 지부에 '활동비' 명목으로 2천만엔을 지급했다.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 보도로 공천 배제 지부에 활동비를 줬다는 사실이 지난 23일 알려지자 야당은 비자금 연루 의원을 사실상 공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자민당 본부도 같은 날"어디까지나 '당 세력 확대'를 위해 지급한 것으로 공천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자민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하기우다 고이치 전 의원은 활동비 관련 당 집행부 판단에 대해"매우 큰 의문을 갖고 있다"며"달갑지 않은 이야기"라고 밝혔다.

자민당이 비자금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지 못하고 실질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연립 여당인 자민당·공명당 전체 의석수가 과반을 유지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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