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재선거 40대 고이즈미 바람?…'선호도 조사 23%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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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40대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이 내달 27일 선출될 집권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에서 1위에 올랐...

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이 오는 31일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 의사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지난 19일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4.8.23 [email protected]니혼게이자이신문은 TV도쿄와 함께 지난 21∼22일 18세 이상 5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적합한 인물 1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 23%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뽑았다고 23일 보도했다.하지만 이번 조사에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전달 대비 6%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하면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1위를 차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노 다로 디지털상,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차례로 3∼7위에 이름을 올렸다.자민당 지지층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차기 총재로 적합하다는 응답률은 전달보다 14%p 오른 32%에 달했다.자민당은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투표로 총재를 뽑는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그는 43세로 출마 후보자 중 가장 나이가 적고 '비자금 스캔들' 온상으로 지목된 파벌에 몸담지 않아 세대교체와 참신함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편,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최소 6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후보자 수가 기존 최다인 5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다.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한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 외에 이시바 전 간사장은 24일, 고노 디지털상은 26일, 하야시 관방장관은 27일 각각 입후보 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도 출마에 필요한 의원 추천인 20명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요미우리는"후보자 난립은 정치자금 문제에 따른 파벌 해소 흐름을 계기로 소속 의원을 구속해 왔던 파벌 힘이 약해진 것이 배경"이라며 국회의원 투표보다 당원·당우 투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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