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추진…잠정추천서 제출
김호준 특파원=사도광산을 대표하는 아이카와 금은산에서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갱도. 구불구불하고 좁은 에도시대 갱도와 달리 비교적 넓게 매끈하게 뚫려 있다.
사도광산에는 2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태평양전쟁 기간 일제에 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역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일본 정부는 전날 잠정 추천서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제출했으며 유네스코와 협의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내년 2월 정식 추천서를 낼 계획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1일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처음 추천했으나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추천서에 미비점이 있다고 판단해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일본 정부는 이번에 유네스코의 지적 사항을 보완해 추천서를 다시 냈다.사도광산은 에도시대에는 금광으로 유명했으나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이용됐다.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추천서에서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동을 사실상 배제했다. 김호준 특파원=사도광산을 대표하는 아이카와 금은산의 전경. 17~18세기 금광 개발 초기에 손 도구를 사용해 파 내려간 흔적으로 알려져 있다. 2022.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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