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변희봉, 노영국 씨가 한날 한시 영면에 든다.오늘...
오늘 낮 12시 30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변희봉 씨의 발인이 엄수된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서울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될 예정이다.
고인은 18일 향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18년 방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했고 투병한 끝에 별세했다.故 노영국 씨의 발인 역시 20일이다. 낮 12시 20분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은 16일 첫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촬영장을 누비며 연기에 전념했던 지라 연예계 동료들의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1942년 6월 전남 장성군에서 태어난 故 변희봉 씨는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1년 MBC '제1공화국'을 시작으로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허준', KBS 1TV '찬란한 여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고인은 봉준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도 불렸다. 故 노영국은 1948년 전북 정읍 출신이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