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北위협속 미군기지 방문…동맹 대응태세 강화 의지
캠프 험프리스 기지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효정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를 방문한 것은 미국과의 공조 강화를 새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한국의 대통령 당선인이 캠프 험프리스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다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서부전선 육군 부대를 방문한 뒤 동두천 미군 부대를 방문한 사례는 있다. 박근혜, 이명박,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용산 한미연합사를 방문해 한미연합사령관 등을 만난 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를 방문,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2.4.7 [주한미군 공보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특히 이번 방문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조만간 핵실험까지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을 할 경우 한미가 함께 강경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한미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재건'하겠다고 공약해 왔다. 그동안 남북·북미협상을 추진하면서 동맹의 대비태세가 느슨해지고 한미 간 신뢰가 저하됐다는 관점에서였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이런 대북 기조의 전면적 변화를 예고했다. 2018년 이후 중단된 대규모 실기동 방식의 한미연합훈련도 재개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고,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도 다시 논의되는 기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를 방문,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4.7 [주한미군 공보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마침 윤 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도 미국을 방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무부, 국방부 등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 중이어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차기 정부의 대미 '밀착'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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