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트남과 안보·공급망 협력 강화…'부산엑스포' 유치 전력
윤석열 대통령, 한·베트남 정상회담
임헌정 기자=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3.6.23 [공동취재] kane@yna.co.kr아세안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해 안보·공급망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 협력을 확대한 것이 주요 성과다. 프랑스에서는 170여개국을 상대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을 펼치면서 한국의 '기여외교'를 부각하는 동시에 '파리 이니셔티브'를 통해 디지털 국정 어젠다를 세계에 공유했다.윤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 전략적 소통 강화, 방위산업 협력 확대, 유·무상원조 확대, 핵심광물 공급망센터 설립 등에 합의했다.
희토류 매장량 2위 자원 부국과 공급망 센터 설립에 합의한 것은 미중 패권 경쟁 와중에서 중국의 '희귀광물 무기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트엉 주석은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 발표에서"베트남은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특정 국가에 대한 반작용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중국 인접국으로서 대중 정책 방향성을 놓고 고민 중인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프레스룸 브리핑을 통해"지난 30년간 경제 협력을 통해 성장해온 한·베트남 관계는 한반도, 동남아, 인태 지역의 평화 구축을 위해 안보 협력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리셉션에서"대한민국은 전쟁 폐허에서 맨주먹으로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 여기까지 왔다"면서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받은 혜택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기여외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임헌정 기자=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2023.6.21 [공동취재] kane@yna.co.kr마크롱 대통령은"국제법을 위한 공동의 약속에 의거해 북핵 위기에 결연히 대처하기 위해 한국을 지지하고 명백한 인권 침해 역시 지속적으로 단호히 규탄할 것"이라며"한국의 최근 안보리 진출은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긴밀하게 공조할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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