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시다·바이든과 연쇄회담 전망…한미일 삼각공조 내실 주력
정아란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 발표를 계기로 상반기에 미국, 일본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16∼17일 방일 가능성을 보도했다.대통령실은"정상회담 논의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시기, 형식, 의제 등에 대한 논의를 매듭짓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윤 대통령이 이달 방일 이후 G7 정상회의까지 참석하면 2개월 만에 다시 일본을 찾는 셈이다.미 정부는 그동안 중국 견제를 위해서는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한일관계 개선을 일관되게 주문해 왔다.한미일 정상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4년 9개월 만에 회담한 데 이어, 5개월 뒤 '프놈펜 성명'을 통해 글로벌 현안까지 망라한 3국 공조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6일 한국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뒤 백악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신기원적인 새 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크게 환영한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일본 정부가 계속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더 기다린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본다. 국익을 위해 어차피 풀고 가야 할 문제였다"며 지난한 협상을 거치며 내린 '현실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강제징용 해법] 한일 셔틀외교 복원 속 '尹-기시다 선언' 나오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새로운 내용의 공동선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제징용 해법] 美, 대환영…'걸림돌 제거' 한미일 삼각공조 탄력받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해법 발표를 크게 환영하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미사일 대응' 美 이지스구축함 지난주 제주 기항했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미국의 주력 구축함 가운데 최신형인 라파엘 페랄타함(DDG-115)이 지난주 제주도에 기항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시다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전체적으로 계승할 것'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시다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외무상이 입장 밝힐 것'(종합)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시다 '역대 내각 역사 인식 계승…한일 협력 한층 강화'(종합3보)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김호준 박상현 박성진 특파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