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소사실 인정여부 안밝혀24일 2차 준비기일 진행하기로檢 '주 2~3회 집중심리 필요'구속취소 심문서는 날선 공방尹측 '불법구금' 檢은 '적법'
尹측"불법구금" 檢은"적법"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첫 형사재판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취소 심문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기록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며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증거 분량은 230권, 7만쪽에 달한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2차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3월 24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준비 시간을 충분히 두기 위해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고 정식 재판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바로 이어 구속취소 심문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일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검찰의 구속기간 산정 방식이 피의자에게 불리하고 체포적부심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소요 시간은 구속기간에 산입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홍일 변호사는"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소요된 시간은 33시간13분으로 날로 계산하면 3일에 걸쳐 있다"며"1월 26일 오후 6시 52분에 이뤄진 공소제기는 구속기간 만료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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