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침묵을 지키던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에둘러 불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경찰국 신설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잠시 뒤부터는 또, 국회에서 사회·교육 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침묵을 지키던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에둘러 불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네, 현직 대통령의 사적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건 사상 초유의 일인만큼 파장도 커지고 있는데요,[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사적인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 공개돼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서 당원 및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합니다.]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내부 총질하는 당 대표'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잇따르자 애써 진화에 나선 모습입니다.여기에 대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안팎의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현재 울릉도에 머무는 이 대표는 국회가 있는 여의도를 지칭해 그 섬에선 카메라가 사라지면 윽박지르고 카메라 앞에선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며 자신과 대립각을 세웠던 '친윤'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혁신위원 : 여당 내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쓴소리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 좋게 보고 계신 것 아닌가 하는 인식이 보여요. 여당이 늘 정부 편만 들고 달콤한 얘기만 하다 보면 사실 정부가 결코 잘될 수 없습니다.]앞서 권성동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채용 문제로 한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친윤' 그룹을 중심으로 권성동 리더십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아주 곤혹스러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그걸 가지고 여기서 또 왈가왈부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이 대표의 제거는 윤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 작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런 문자나 보낼 만큼 한가한 상황이냐고 꼬집으며,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결국, 권성동 대표야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사과를 하고 대통령의 뜻과 다르게 표현됐다고 애써 해명을 해주고 계시지만, 국민이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까? 결자해지를 하셔야죠.]경찰국 문제를 놓고도 여야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인데, 국회 소식 전해주시죠.국민의힘 소속인 이채익 행안위원장도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쿠데타' 발언 등에 일부 지나친 측면이 있었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는데요,잠시 뒤 오후 2시부터는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도 이어지는데,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채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출석할 예정이어서 여야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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