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독대 논란에 퇴색된 당정 지도부 만찬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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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독대 논란에 퇴색된 당정 지도부 만찬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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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우여곡절 끝에 만찬을 함께했다. 지난 7월 전당대회 후 진행된 당선자 만찬에 이어 2개월 만에 성사된 회동이다. 오랜만에 당정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국민은 기대했다. 하지만 '윤·한 독대' 여부가 만찬 전부터 논란이 되면서 만찬의 의미는 다소 퇴색됐다. 국민은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우여곡절 끝에 만찬을 함께했다. 지난 7월 전당대회 후 진행된 당선자 만찬에 이어 2개월 만에 성사된 회동이다. 오랜만에 당정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국민은 기대했다. 하지만 '윤·한 독대' 여부가 만찬 전부터 논란이 되면서 만찬의 의미는 다소 퇴색됐다. 국민은 야당도 아닌 집권 여당 대표와 대통령의 소통이 이렇게 힘들 일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더 이상 당정 갈등이 국정 운영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독대를 포함해 격의 없는 소통 방안부터 찾기 바란다.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주요 수석 등이 참석했다. 당에서도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당초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은 지난달 30일 하기로 했으나 추석 이후로 한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이 때문에 이날 회동은 현안에 대한 추석 민심을 나누면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당정은 만찬 회동의 성격부터 전혀 다르게 규정하면서 각자 여론전에만 치중했다. 대통령실은 여당 지도부를 격려하고 체코 공식 방문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삼으려 한 반면,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를 참여시키려는 방안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 현안도 논의하자며 대립했다. 결국 당정 간 소통 부재로 내실 있는 회동이 되기를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어려웠다.

지금 꽉 막힌 국정은 당정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을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의료 대란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거대 야당은 사사건건 정부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당정마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도 탄력을 받기 어렵다. 당정은 차제에 보여주기식 만찬보다는 윤·한 독대라는 소통 창구부터 마련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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