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감시할 ‘우주의 눈’ 軍정찰위성 2호기, 내주초 美서 발사

8일 아침 美 플로리다 공군기지서 발사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영상레이더 탑재로 기상·주야 관계없이 北 도발징후·전략표적 감시임무 가능해

北 도발징후·전략표적 감시임무 가능해 북한 핵·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전략 표적을 감시하기 위한 한국군 독자 정찰위성 2호기가 다음 주 미국에서 발사된다.

위성은 발사 54분 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해 성공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어 발사된 지 9시간 36분 후인 오후 17시 53분에 국내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발사된 1호기는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을 직접 촬영하거나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 검출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고 영상을 만들어 내는 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이다. 해당 위성은 영상 속 물체 식별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구름 등 기상 조건에 따라 영상확보에 제약이 따른다. 이 때문에 정찰위성을 활용하는 국가들은 상호 보완적인 성능을 가진 SAR 위성과 EO/IR 위성을 함께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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