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어제 우리 군 당국이 탐지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2발과 관련해,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북한은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우선 북한 측 보도...
그러면서 북한은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시험은 각종 위성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해 고도 500km까지 고각 발사시킨 후 우주 환경을 모의한 최적한 환경에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조선중앙통신은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을 참관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군사 정찰위성으로 쓰기에는 조악하다는 평가도 있죠?서울과 인천 일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은 물론 한강 교량,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 등이 나옵니다.또 북한이 공개한 사진 자체가 정찰위성 시험이 맞는지 의문을 품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고체 연료가 아닌, 액체 추진체의 모습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기존 액체 연료의 노동 미사일이거나 노동과 무수단 미사일의 중간 정도의 새로운 형태의 발사체일 가능성 등을 제기했습니다.이에 따라 북한 측의 기만 전술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찰위성 등의 개발을 강조해 온 북한이 군사정찰 위성 1호기 준비 시기를 내년 4월로 제시한 만큼 내년 상반기쯤엔 북한이 본격적인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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