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삐라 살포는 선제공격'…김정은 '확성기 포비아' 드러냈나

대한민국 뉴스 뉴스

北 '삐라 살포는 선제공격'…김정은 '확성기 포비아' 드러냈나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3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9%
  • Publisher: 53%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19 군사합의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9·19 군사합의는 군의 방어능력과 대응능력을 심대하게 저해하는 요소들이 포함된 합의라는 점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밝히며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월 4일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렸다.

북한이 헌법재판소가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고 처벌할 수 있게 한 이른바 '대북전단 금지법'을 위헌으로 결정한 것에 반발하며 군사적 위협까지 언급했다. 정보당국을 중심으로 북한이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군사적 도발을 앞두고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 윤석열 정부가 최근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하려는 움직임을 의식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이 2020년 6월 4일자 2면 상단에 게재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김여정은 담화에서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RFA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남조선괴뢰들은 악질탈북자와 반동들을 내세워 지난 4월부터 서해와 강하천 등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있는 물품들을 또다시 들여보내고 있다"며"일부 국경 지역에서는 풍향 기구를 통해 살포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위험 적지물'이 발견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문건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정은 정권이 대북전단을 통한 정보유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대북전단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위험 적지물'이라고 지목하면서 주민들의 접촉 차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2014년 10월 경기도 연천군 태풍전망대 인근에서 탈북자 단체가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을 당시 풍선을 향해 고사총을 발포한 것과 2020년 6월 당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할 경우 상황에 따라 국지적인 대남 군사행동을 감행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의 이런 예민한 반응은 최근 윤석열 정부가 남북 간 일체의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정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연관된 측면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북 “삐라 살포는 선제공격 행위…군사충돌 없다는 담보 없어”북 “삐라 살포는 선제공격 행위…군사충돌 없다는 담보 없어”‘대북전단 살포 금지’ 위헌 결정 이후 첫 반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 “삐라 살포 거점·괴뢰 아성에 징벌 불소나기 퍼부어야”北 “삐라 살포 거점·괴뢰 아성에 징벌 불소나기 퍼부어야”북한이 대북 전달 살포를 규제하는 헌법재판소의 ‘대북전단 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위헌 결정에 반발하며 군사적 위협을 가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괴뢰 지역에서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이 강행되고 관련 지침 폐지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종전의 대응을 초월해 놈들의 삐라 살포 거점은 물론 괴뢰 아성에까지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LG 포비아 극복한 고영표, 쿠에바스도 가능할까LG 포비아 극복한 고영표, 쿠에바스도 가능할까KS 2차전 선발 쿠에바스, LG 포비아 넘어야 승리 가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파트로 이사간다'...잇단 전세 사기에 ‘빌라 포비아’ 확산'아파트로 이사간다'...잇단 전세 사기에 ‘빌라 포비아’ 확산빌라(연립·다세대주택)를 중심으로 역전세난(전셋값이 떨어져 집주인이 새 세입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과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빌라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다세대·연립 전세거래량은 5만32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6140건)보다 19.5% 감소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제공하는 서울 아파트와 빌라의 월별 거래량을 합산해 그 비중을 계산한 결과 빌라의 거래 비중은 지난해 10월 75.2%까지 치솟았지만, 전세 사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올해 초부터 꾸준히 감소해 30%대를 나타내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충무로에서] 산업계 번진 中 기술탈취 포비아[충무로에서] 산업계 번진 中 기술탈취 포비아삼성디스플레이 협력회사 '톱텍'의 중국 기술유출 사건이 세간에 드러난 것은 2018년이었다. 그해 수원지방검찰청은 톱텍이 '올레드 패널 3D 흡착공정' 기술을 중국에 유출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임원을 구속기소했다. 쟁점이 됐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곡면 합착기는 삼성 갤럭시 고유의 '에지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핵심 후공정 장비다. 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에 반발…'대한민국 종말 기폭제'北,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에 반발…'대한민국 종말 기폭제'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 금지법'의 위헌 결정에 '대한민국 종말의 기폭제'라고 반발하며 군사적 위협을 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괴뢰 지역에서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이 강행되고 관련 지침 폐지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종전의 대응을 초월해 놈들의 삐라 살포 거점은 물론 괴뢰 아성에까지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어야 한다는 것이 격노한 우리 혁명무력의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비롯한 심리 모략전은 곧 《대한민국》 종말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3 18: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