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노동절 맞아 연금개혁 반대시위…화염병·물대포 오간 파리
프랑스 리옹에서 노동절을 맞아 열린 연금개혁 반대 시위 현장 현혜란 특파원=프랑스 정부가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을 밀어붙이고 나서 처음으로 개혁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가 1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참여한 인원을 78만2천명으로 추산했고, 시위를 주최한 노동총동맹은 정부 집계보다 3배 가까이 많은 230만명이 길거리로 나와 연금 개혁 철회를 촉구했다고 밝혔다.정부 추산 11만2천명, 노조 추산 55만명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수도 파리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 폭죽 등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가스, 물대포를 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시위대가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을 출발해 나시옹 광장으로 행진하는 사이 검은 옷을 입은 몇몇 사람들은 공공 자전거에 불을 붙이거나, 은행과 부동산 등 상점에 돌 등을 던져 유리창을 깨뜨렸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파리에서 경찰관 1명이 화염병에 맞아 얼굴과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대부분 시위는 평화로웠지만 파리, 리옹, 낭트에 아주 폭력적인 깡패들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날 시위에 대응하다 다친 경찰관이 최소 108명으로 노동절 시위에서 경찰이 이렇게 많이 다친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하면서,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체포한 사람은 최소 291명이라고 전했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하는 연금개혁법을 지난달 우여곡절 끝에 공포하고 나서 잇단 유화책을 내놓으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애쓰고 있다.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되는 로랑 베르제 민주노동연맹 대표도 시위 참여 인원이 여전히 엄청나게 많다며"우리의 분노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한편 프랑스 이외에도 유럽 여러 국가에서 노동절을 맞아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르포] '캠핑장 아닌데'…부산 기장 해안가 점령한 '알박기' 텐트 | 연합뉴스(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노동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한 해안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장실 노숙에 절벽도 기었다…코로나 풀린 중국의 연휴중국은 모레까지 노동절 연휴가 이어집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 못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연휴를 맞아 관광지로 몰리면서, 입장권 판매가 아예 중단된 곳도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정의 달' 맞아 관광열차 타고 전국 곳곳 여행 떠나요 | 연합뉴스(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진정한 노동약자 보호위해 고용세습 근절·법치주의 확립'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