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가온전선 대표 인터뷰2019년 북미 시장 본격 진출전력망·신재생 수요 증가로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美 현지 LSCUS 인수 통해현지요구 빠른대응 가능해져
"중국 업체 진입이 제한된 미국 시장은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빠르게 실행할 것 입니다."
가온전선은 한국 3대 전선 제조업체로 내수 배전케이블 유통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왔다. 전선업의 전방산업인 건설업이 최근 침체를 거듭하고 있지만, 가온전선은 2019년부터는 북미 신재생발전 분야에 사용되는 지중전력 케이블 시장을 공략해 2022년부터 북미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 대표는"미국 LSCUS 지분 100% 확보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미국 현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 전선업계에서 미국 시장의 중요도는 올라가고 있다. 가온전선을 비롯한 한국 전선업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데는 북미 시장 영향이 컸다. 가온전선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469억원에 달해 회사 설립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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