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이유있는 韓진출…과잉생산 밀어내기·선진국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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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올해 BYD(비야디)를 필두로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한국 시장 공략이 두드러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홍규빈 기자=올해 BYD를 필두로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한국 시장 공략이 두드러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중국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대미 수출 우회 경로로 한국을 점찍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레 제기된다.중국 전기차 업체가 한국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로 중국 내수 시장의 과잉생산 문제가 먼저 꼽힌다.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은 2019년 4.7%에서 2023년 31.6%로 증가해왔지만, 생산능력 확대가 더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실제 가동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동률은 해당 산업의 생산능력과 실제 생산량을 바탕으로 계산된다.2023년 말 기준 중국 전기차 브랜드는 52개, 전기차 모델은 187개였고 지난달 중국 내 전기차 평균 판매 가격은 전달 대비 9.6% 하락한 22만5천위안이었다.

최재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중국은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까지 고려해 생산능력을 지속해서 늘려왔고 현재 과잉생산능력이라는 중대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나와야만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격·물량 공세를 통한 밀어내기 현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유럽연합은 작년 10월 말부터 중국산 수입 전기차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최고 45.3%로 인상했고 미국은 25%에서 100%로 대폭 올리기로 결정했다.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고 소비자 취향이 까다로운 한국 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아냄으로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시나리오다.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2023년 한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171만8천대로 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중국·북미·유럽을 제외하면 세계 4위 시장이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박사는"한국을 선진국 시장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 내지는 시험 잣대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자동차 수요가 다양하고 고급화돼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다면 미국이나 유럽을 공략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63만8천506대로 그중 전기차는 14만6천883대에 그쳤다. 2023년 기준 세계 평균은 18%다.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그와 동시에 중국의 우회 수출 경로로 지목된 멕시코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돼있는 등 대미 무역 환경이 잘 돼 있다. 중국 기업이 우회 진출의 통로로 노릴 가능성이 높다"면서"BYD는 한국GM이 철수한 군산공장에서, 지커를 보유한 지리그룹은 르노코리아 지분을 통해 부산공장에서 차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전했다.尹대통령 탄핵심판 이번주 첫변론으로 본궤도…주2회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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